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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김아중, 안방극장 울린 절절한 모성애

'펀치' 김아중, 안방극장 울린 절절한 모성애
SBS 월화극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의 김아중이 모성애가 돋보이는 절절한 연기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9일 방송된 ‘펀치’ 5회에서 신하경(김아중 분)은 자신을 면회 온 딸 예린(김지영 분)을 보고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평소 하경은 딸과 투닥거리는 친구이자 언니이며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준 든든한 존재였다. 그런 엄마 하경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수감됐다. 딸 예린은 고모 현선(이영은 분)을 졸라 엄마를 면회했고, 엄마를 보자마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김아중은 딸의 오열에 엄마로서 마냥 울고 있을 수 없는 하경의 마음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했다. 딸 앞에서 펑펑 울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을, 애써 울음을 참는 김아중의 모습에서 더 절절하게 다가왔다. 김아중은 이 한 신(Scene)으로 시청자들도 울컥하게 만들었다.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미소로 딸 예린의 독서장을 함께 읽어주는 눈물 맺힌 하경의 얼굴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절제와 미소가 동시에 오가는 김아중의 눈물 연기가 설득력을 높였다는 평이다.

또 이날 방송에선 하경이 왜 그토록 정의를 중요시 여기는지가 더 설득력 있게 전달됐다. 위증으로 뒤통수 맞고 살인 누명을 쓴 하경을 다시 일으킨 것은 복수를 위한 다짐이 아니라 딸 예린이 살아갈 세상을 지금보다 깨끗하게 닦아 놓는 것이라는 것. 바로 그게 검사이자 엄마인 신하경의 신념이었던 셈이다. 이날 하경이 세진자동차 김상민 회장(정동환 분)에게 받은 진술서를 가지고 거래를 하는 정환(김래원 분)에게 분노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경은 출소 후 만난 정국현(김응수 분)의 “괴물을 잡으려다가 괴물이 되면 어떡하나, 그런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에 더욱 결연해졌다. 그리고 김상민 회장의 진술서를 종이비행기로 만들어 날리는 정환과 마주하자 꿈틀거리는 분노를 느꼈다. 5회 마지막 장면은 앞으로 하경마저 괴물이 될 것인지 여부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펀치’는 ‘2014 SBS 어워즈 페스티벌 연예대상’ 중계로 인해 30일 결방하고, 내년 1월 5일 6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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