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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물류창고 큰 불…주민 연기 흡입

<앵커>

오늘(27일) 새벽, 서울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건물 3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광화문 앞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 때문에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와 시뻘건 화염이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서울 양천구 국회대로의 한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창고 3개 동이 모두 탔고, 근처 주민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불이 워낙 커서 소방차 80여 대가 출동했고 경인고속도로가 심하게 정체됐습니다.

[최홍엽/서울 양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건물 외부 적재물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은 창고 주변 스티로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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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쯤엔, 서울 강동구에 있는 고시원에서 50대 남자가 황산을 54살 정 모 씨에게 뿌렸습니다.

정 씨가 옷과 이불로 황산을 막아 다치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빚 문제를 따지러 남자를 찾아갔던 것으로 파악하고, 달아난 남자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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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반쯤,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경기도 소방본부로 걸려왔습니다.

경찰은 근처 지하도 등 현장을 통제한 채 폭발물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4시간 동안 수색했지만, 수상한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전에도 허위 신고를 했던 중국 동포 35살 남 모 씨를 범인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박진호·양두원,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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