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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내 인생이 바뀌었어요" 나눔이 만든 기적

<SBS 뉴스는 여러분의 조그만 정성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 전하는 ‘눈사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보시고 기부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었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정성껏 전하겠습니다.>

<앵커>

연속기획 '작은 나눔이 세상을 바꿉니다' 다섯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27일)은 작은 나눔을 통해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전해 드립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교 2학년인 박재흥 군은 주말인 오늘(27일)도 이른 아침부터 축구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후두암에 걸리면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어, 사실 축구는 꿈꾸기 어려운 사치였습니다.

화장실도 없는 컨테이너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던 박 군에게 한 민간 복지단체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운동을 좋아했던 박 군은 컨테이너에서 벗어나 이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됐습니다.

동네 축구교실에서도 박 군에게 무료로 축구를 가르쳐 줍니다.

[박재흥 :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어요. 세계적인 유명한 스타요. 꼭 훌륭한 선수가 돼서 그 보답을 해 드리고 싶어요.]

돈벌이를 하지 못해 늘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인 아버지도 재흥이가 꿈을 갖게 된 것을 보면서 큰 시름을 덜었습니다.

[박재흥 군 아버지 : 이렇게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재흥이가 운동을 하고 있으니까요. 정말 고맙죠.]

피아니스트가 되고자 했던 이 여고생의 꿈도 중도에 포기할 뻔한 위기가 있었습니다.

중학교 땐 어머니가, 고등학교 땐 아버지가 암에 걸리면서 돈이 많이 드는 피아노 공부를 그만둬야 할 처지가 된 겁니다.

하지만 재능을 귀하게 여긴 복지단체가 후원하고 대학 교수들도 무료로 레슨을 해주면서 이제 음대 실기 시험을 앞두게 됐습니다.

[김○○ (가명) : 엄마 아프시고 아빠 아프시고 그러니까 내가 이런데도 음악을 계속해야 되나 그런 생각 많이 했었는데…. (앞으로 성공해서) 경제적 형편이 안 따라준다거나 이런 애들을 키워주고 싶어요.]

희망 없는 나날에 생계마저 어려운 미혼모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이들도 곳곳에 있습니다.

손톱 장식이나 커피 판매 같은 직업 훈련을 통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돕습니다.

[조선미/홀트아동복지회 한 부모 가정 지원시설 원장 : 캥거루 스토어는 미혼 한 부모들이 판매도 하고 수익금으로 급여를 받아서 자립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하는 거고요.]

작은 나눔이 낳은 희망은 바로 우리 옆에서 이미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신동환,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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