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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서 노인 시신 발견…잔인한 타살 흔적

<앵커>

인천의 한 주택가에서 80대 할머니로 추정되는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발견됐습니다. 타살의 흔적이 있어서 경찰이 즉각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신이 발견된 곳은 인천 남동구의 한 주택가 주차장 입구입니다.

오늘(22일) 오후 3시쯤 고등학생 2명이 지나가다 수상한 가방을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가방은 사람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여행용 가방이었고, 열린 부분으로 시신의 일부가 드러나 있었습니다.

[목격자 : 의심 가는 부분이 있어서 확인차 신고를 한 거죠. 떡하니 캐리어(가방)가 있는 것부터 수상하고요.]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가방 안에는 8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의 시신이 있었습니다.

시신의 옆구리와 목 부위에선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머리에 둔기로 맞은 흔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분증 등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은 현장에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피해자의 신분을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법이 잔인한 점 등으로 미뤄 원한에 따른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탐문 수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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