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베트남, 한국 내 결혼이주여성 잇단 피살에 대책 촉구

베트남, 한국 내 결혼이주여성 잇단 피살에 대책 촉구
베트남 정부가 한국인과 결혼한 자국 출신 여성이 잇따라 피살되자, 우리나라에 재발방지 대책 등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국 베트남 대사관은 청와대와 여성가족부, 외교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공문을 보내 자국 출신 여성들의 피살사건을 알리고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또 범인들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자국 출신 여성 피살사건과 관련해 외교 채널을 통해 대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7월 전남 곡성에서 한국인 남편이 보험금을 노리고 부인인 베트남 여성을 살해했고 지난 17일 경북 청도에서도 베트남 여성 1명이 남편에 의해 숨지는 등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모두 8명의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이 희생됐습니다.

베트남 측은 국제결혼과 관련한 위법행위 단속 등 관리 강화도 요구했습니다.

한국대사관 측은 지난 2010년부터 외국여성과 혼인하는 한국인 남성의 정신질환 병력을 엄격히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유사 사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