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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한국인 대원?…트위터에 사진 올라와

<앵커>

미국의 정책 연구기관인 부르킹스연구소의 한 연구원이 이슬람 테러집단 IS에 한국 출신 대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사람의 사진까지 자기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 연구원과 저희가 어렵게 연락이 돼서 직접 물어봤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르킹스연구소의 카타르 도하 센터에서 근무하는 방문연구원 리스터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말에 탄 동양인 남성이 검은 두건을 머리와 목에 두르고 AK-47 소총을 들고 있습니다.

검은 머리에 갈색 피부로 전형적인 아시아인의 외모입니다.

리스터 연구원은 이 남성이 한국 사람이며 아랍식 이름은 아부 사이프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연구원과 어렵게 접촉이 됐고 채팅을 통해 사실 여부를 물었습니다.

리스터 연구원은 IS 대원들이 사용하는 트위터에서 이 사진을 퍼왔으며 한국 출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과 내용은 사실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IS 대원의 트위터 주소까지 밝혔습니다.

이 사진은 이번 달 13일 트위터에 올라왔지만 언제 어디서 촬영된 것인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사진과 트위터를 정밀 조사하고 있지만 한국인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CNN은 이라크 북부에서 생포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IS 대원의 말을 인용해, "한국과 노르웨이, 미국 등에서 온 IS 대원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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