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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하이브리드 신차…저유가 '변수'

<앵커>

지금 보신대로 국제유가 문제가 여러 군데서 변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료로 기름과 전기를 함께 쓰는 국산 하이브리드 차종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이게 기름값이 비싸야 잘 팔리겠지요. 지금 정도 기름값이면 굳이 그런 차 사겠냐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 업체들이 걱정입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입니다.

트렁크가 넓어졌고, 연비는 리터당 18.2km로, 웬만한 경차보다 좋습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기아차 차 중에서 연비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오는 2020년까지 연비를 25% 개선하겠다는 현대차그룹 로드맵의 첫 모델인 셈입니다.

[이기상/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전무 : 2020년에 22개의 환경차 라인업을 갖고 세계시장에서 2위에 저희가 자리하고자 현재 개발 중에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차는 지난 5년 사이 3.5배 늘었습니다.

자동차업계는 내년을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주행거리 1km당 탄소배출량이 97g 이하인 하이브리드차를 사는 소비자에게 보조금 100만 원을 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상반기에는 충전기에 연결해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차종을 더 출시합니다.

수입차 업체들도 토요타 프리우스V, 아우디 A3 이트론 등 하이브리드 차종들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입니다.

변수는 싸진 기름값입니다.

[이항구/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 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친환경 자동차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요도 과거의 증가 속도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유가 하락세 장기화에 대비해 주행성능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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