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지원, 오늘 개성 방문…김정일 추모 조화 전달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에 박지원 의원이 오늘(16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서인데 여당 일부 의원들이 북한의 내시냐 심부름꾼이냐는 험한 말을 했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일행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 3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 개성을 방문합니다.

북측 원동연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을 만나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박 의원의 방북에 대해 '내시', '심부름꾼'이란 표현을 쓰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하태경/새누리당 의원 : (박지원 의원이) 여태까지 발언한 것을 보면 거의 김정은 정권의 십상시, 김정은 정권의 내시 역할 비슷하게 한 사람이에요.]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김정은, 김정일 조화 배달하는 심부름꾼이냐고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외교의 '외'자도 모르는 김진태 의원 말조심하세요.]

새정치민주연합은 남북 화해를 위한 방북을 저질 막말로 폄하했다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김성수/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종북 논란을 저질 막말로 부추긴다고 해서 비선 실세들의 국정농단이 가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통일부는 박 의원의 오늘 방북이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