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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 갈탄 피우다…가스 중독으로 3명 사상

<앵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이 갈탄 가스에 중독되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콘크리트를 굳히기 위해 갈탄을 피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저녁 7시 반쯤 경기도 화성 남양읍에 있는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근로자들이 갈탄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가스를 들이마신 45살 명 모 씨 등 2명이 숨졌고, 시공업체 직원 1명이 다쳤습니다.

이들은 지하 3.5m 깊이 작업장에서 콘크리트를 굳히기 위해 드럼통에 갈탄을 넣고 불을 피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대원 : 한 분은 나와 계셨고요. 두 분은 못 나오고 있었고요. (지하에) 일산화탄소가 깔리다 보니까 그 분들이 가스를 마시고 중독된 것 같아요.]

경찰은 숨진 명 씨에 대해 국과수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 소장 등 공사 관계자를 불러 안전 관리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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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KOC 울산공장에선 배관 청소를 위해 잔류 가스를 없애는 과정에서 염소가스 1kg이 누출되는 사고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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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10분쯤엔 서울 중구 을지로 2가에서 57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교차로를 지나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61살 김 모 씨와 승객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이 씨가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07%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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