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션-정혜영 "전 세계에 804명의 자녀 있다"

션이 정혜영이 전세계에 804명의 아이가 있다고 밝혔다.

15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션과 정혜영이 동반 출연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와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힐링 MC는 “804명의 아이가 있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이에 션은 “4명은 아내가 배 아파서 낳은 아이고 800명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계획도 없었고 상상도 하지 않았던 아이들이다. 아내가 후원하는 아이를 만나기 위해 필리핀에 갔다가 그 아이의 변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 가지고 있던 내 집 마련의 꿈을 잠시 접고 100명의 아이를 품고 싶다고 결단했다. 전 세계 26개국에 100명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션은 “그 후 이런 질문을 받았다. 한국에도 도울 아이들이 많은데 왜 외국의 아이를 돕냐고 그러더라. 그때 때마침 우리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 부부동반 CF가 들어왔다. 나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기적의 일이었다. 홀트 아동복지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 100명을  더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션은 “우리나라가 언젠가 통일이 될 텐데 아이들이 어떻게 살까 고민했다. 사실 쉽지 않다. 아빠로서 지금 준비해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혼란 속에 살아갈 거 같았다. 그래서 평양의 고아원 500여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물론 재단을 통해서다”고 말해 총 804명의 아이가 있는 이유를 공개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