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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하루에 14cm '폭설'…"내일 더 추워져요"

<앵커>

서해안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충남에도 하루 새 14cm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눈도 자주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2일)와 오늘 7cm가 넘는 눈이 내린 전주 한옥 마을입니다.

하얗게 변한 마을에서 아이들은 추위도 잊은 채 썰매를 타고 눈사람도 만듭니다.

대전의 한 산림욕장은 그동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얼음 동산으로 변했습니다.

눈길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완주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다리 아래로 떨어지면서 47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또 광주광역시 동구 지원 나들목 근처 도로에서는 빙판길 사고로 차량 13대가 충돌해 8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밤에도 전남 서해안에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충청 이남 서해안과 호남에도 1cm 안팎의 눈이 오겠습니다.

눈은 내일 새벽에 모두 그치겠지만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9도, 철원은 15도까지 떨어져 추위는 더 심해지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엔 또 눈 소식이 있습니다.

[이동희/기상청 예보관 : 월요일 오후부터 화요일 새벽 사이에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강원도 영서와 경기 북부 경기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눈도 자주 내리겠다며 건강 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채철호·TJB 이은석·JTV 이동녕, 영상편집 : KBC 염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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