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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200억 기부'…"24년 가수생활 버티게 해 준 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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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200억 기부'…"24년 가수생활 버티게 해 준 힘이죠"
<SBS 뉴스는 여러분의 조그만 정성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 전하는 ‘눈사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보시고 기부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었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정성껏 전하겠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으면서 우리 사회에는 그 어느 때보다 나눔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더 그렇죠. 나누는 사회, 음악으로, 봉사로, 또 기부로 나눔을 실천해온  '기부 천사' 가수 김장훈 씨 자리 함께 했습니다.

다음은 가수 김장훈씨와 일문일답입니다.

 Q: 이제 '기부 천사'라는 수식어가 익숙한지?
- 이제야 조금 익숙해 지고 있습니다.

Q : 기부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습니까?
- 제가 91년에 데뷔했는데, 흥행 가수가 된 건 98년이거든요. 그러고 나니 청소년 사역을 하시는 어머니께서 '너도 이제 사랑을 받으니 베풀어야 하지 않겠니'라고 하셔서 98년에 부천의 새 소망의 집이라는 곳에 간 것이 처음이었죠.

Q : 실례되는 질문일지 모르겠지만, 98년부터 지금까지 기부 액수는 어느 정도 되는지 기억하세요?
-알긴 하지만 말씀드리기가 민망해서 조금 돌려서 말씀드릴게요. 한 1천500만 유로 정도 됩니다. 1억 1천만 위안. 계산하지면 한 200억 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Q: 그동안 콘서트뿐만 아니라 마라톤 등 참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를 해오셨는데, 힘들 때도 있으셨겠어요?
- 힘들죠. 지나니까 아름다운 거죠. 아프리카 봉사, 서해안 기름 닦는 것 등 다 힘들었는데, 문득 생각나는 것이 괌에 가서 제가 느닷없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적이 있었거든요. 2세들을 위해 한글 학당을 짓는 목적의 도네이션 마라톤에 참여했었는데, 1미터에 1달러 정도였어요. 그때가 2007년도나 2008년도 정도 됐던 것 같은데요. 괌에 가서 5킬로미터 마라톤을 하는데, 당시 스콜이 쏟아져 완주하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인터뷰 김장훈

Q: 김장훈에게 기부는 어떤 의미인가요?
- 제가 올해로 24년 동안 전업 가수를 해왔는데, 기부가 없었더라면 24년을 못 했을 것 같습니다. 기부를 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고 더 열심히 하게 되니 기부도 더 많이 하게 되고. 선순환 구조가 된 거죠. 만약 제 자신을 위해서 살았다면 이렇게 치열하게 못 살았겠죠. 어떻게 보면 저를 도와준 거죠.

Q : 최근에 새 음반이 발매됐죠. 타이틀곡이 '살고 싶다'인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노랫말을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비틀거리는 흔들거리는 이 세상을 혼자 걷는다. 어떨 때는 기댈 곳 없고 위로 받을 곳도 없으나, 우린 살아있고 살고 싶다'라는 가사가 있어요. 정확한 의미는 '살아나야 한다'라는 의미로 같이 손을 잡고 뛰자라고 말하고 있어요.

Q: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일단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전국투어가 5년 만에 시작되어 지난주에 광주에서 행복하게 마쳤고요. 이번 주 토요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서울, 뉴욕, 워싱턴, 댈러스 등 계속 이어지고요. 얼마 전에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독도가 올바른 명칭이며, 위안부를 거부하는 것은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명확하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전 이때다 싶어서 영문으로 된 기사를 세계로 퍼트릴 계획이에요. SNS 시대니까요. 그리고 전보다 치열하게 음악 활동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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