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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한 고양이' 2년간 천백억 벌어…갑부 된 주인

<앵커>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의 한 해 수입보다 2배 넘는 돈을 벌어들인 고양이가 있습니다. 무려 1천억 원이 넘습니다. 뚱한 표정 하나로 인터넷과 SNS상에서 깜짝 스타가 되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양쪽 입꼬리가 처진 뚱한 표정.

화난 것 같기도 하고, 세상만사에 달관한 것 같기도 한 심드렁한 얼굴, 왜소증과 치아 부정교합 때문에 독특한 표정을 갖게 된 고양이는 지난 2012년 주인이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깜짝 스타가 됐습니다.

[(고양이 주인의 남동생 : (당신은 한 번도 '뚱한 고양이'가 화나지 않았던 것을 본 적이 없는 거군요?) 네, '뚱한 고양이'는 웃지 않아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고양이 얼굴을 담은 티셔츠와 생일카드 등 캐릭터 상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렸습니다.

고양이 얼굴을 넣은 아이스커피까지 등장했고 급기야 '뚱한 고양이'를 주제로 한 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고양이 주인의 남동생 : 우리는 '뚱한 고양이'가 가필드처럼 유명한 시대의 아이콘이 되길 바랍니다.]

고양이는 지난 2년 동안 로열티와 출연료 등으로 무려 1천116억 원을 벌었습니다.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 보다 많고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지난 한 해 수입의 배가 넘습니다.

식당종업원이던 고양이 주인은, 애완 고양이 덕분에 갑부 반열에 올랐고, 어떤 연예인 매니저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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