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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해지는 항문 질환…"물 많이 드세요"

<앵커>

연말이 다가오면서 또 날씨가 추워지면서 항문질환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 20대 직장인은 최근 병원을 찾았다가 치질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질 환자/26세 : 야근하거나 회식하고 난 다음에 좀 더 통증이 심해지고요. 밖에서 (화장실을) 가면 확실히 좀 더 춥고 하니까 더 힘든 것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져 혈관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겨울철에는 각종 심혈관계 질환은 물론 항문 질환이 발생하거나 상태가 나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항문 안쪽의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서 망가진 혈관이 빠져나와 치핵, 즉 치질이 생기기 쉽습니다.

연말 잦은 음주도 상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서울의 한 외과병원 조사 결과 겨울철 항문질환 환자가 다른 계절에 비해 30%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종제/외과 전문의 : 연말은 특히 날씨가 춥고, 거기에 잦은 음주, 또 안주나 이런 것들이 기름진 음식들이 많습니다. 이런 것들이 아무래도 좀 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항문 질환을 예방하려면 물이나 채소를 많이 먹고 오래 앉아 있는 걸 피하는 게 좋다고 의사들은 조언합니다.

초기 증상이 있으면 따뜻한 물에 좌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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