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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사용 협상 타결…청도 소싸움 재개

<앵커>

열 달 넘게 중단됐던 청도 소싸움 경기가 드디어 다음 달 13일 재개됩니다. 경기장 사용료 등 쟁점이 타결되고 30년 동안 소싸움 경기에 차질이 없게 안전장치까지 마련됐는데요.

송태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도 소싸움 경기 시행사인 청도공영공사와 위탁회사인 한국 우사회가 공회전을 거듭하던 경기장 사용 협상을 타결짓고 최종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30년 동안 경기장 사용료를 내고 우사회에 최소 연간 16억 원을 보장한다는 두 기관의 협약안을 청도군이 승인하면서 열 달 만에 협상이 마무리된 것입니다.

청도공영공사는 이에 따라 다음 달 13일에 소싸움 경기를 재개해 다음 달 28일까지 올해는 모두 6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횟수도 늘리고 경기 중간의 우권발매 시간도 단축해서 긴박감을 더 할 계획입니다.

[박홍익/청도공영공사 사장 : 하루에 10경기에서 12경기로 2경기가 늘어나게 됩니다. 대기하는 시간도 보통 20분에서 15분, 즉 5분 단축됩니다. 그러므로 해서 앞으로 소싸움 경기는 더욱더 박진감 있고 생생하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는 개장시기를 1월 31일로 앞당기고 연말까지 96일 동안 모두 1천152경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협상 타결로 앞으로 30년 동안 소싸움 경기가 중단되지 않는 안전장치가 갖춰져 청도 소싸움 경기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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