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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높아지는 북한 협박 공세…내부 결속용?

<앵커>

북한은 오늘(24일)도 대남 협박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여전히 말만 협박이고 내부결속용 같긴 하지만 그래도 조심하면서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외무성과 조평통, 국방위에 이어 오늘은 민족화해협의회를 동원해 대외 위협 공세를 벌였습니다.

[북한 민화협 대변인 담화 : 남조선 괴뢰들이 미국의 앞잡이가 되어 반공화국 인권결의 조작에 날뛴 것은 우리 체제·우리 제도를 전면부정하는 것으로서 이는 곧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이다.]  

조선중앙TV는 호전적인 내용의 노래를 반복해서 방송하고 있습니다.

[우린 빈말 안 한다. 천만이 총폭탄 되리라.]

북한 주민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 : 적들이 이번에 고안해 낸 그 어떤 인권결의를 전면 거부 전면 배격하며 인정도 하지 않습니다.]

[북한 주민 : 이런 놈들의 땅덩어리는 아예 지구상에서 없애 버려야만이.]

하지만, 장거리로켓 발사장인 평안북도 동창리나 핵실험장인 함경북도 풍계리에는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장거리로켓 발사나 핵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몇 주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당장 북한이 대규모 도발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연이은 위협공세는 내부 결속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소규모 국지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군 당국은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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