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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미술 더했더니…귀한 대접받는 사진 작품

<앵커>

요즘 사진 작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비싼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사진에 특수 효과 등 여러 예술적 시도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대접 받고 있습니다.

'파리포토' 현장을 서경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진 거래 시장으로 유명한 '파리포토'입니다.

전 세계에서 온 화랑과 개인 수집가들이 신중하게 작품을 고릅니다.

가수를 찍은 사진에 형형색색 색을 입혀 사진과 회화를 합성한 이 작품은 1억 6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세드봉/큐레이터 : 사진이 실제를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사진을 새로 구성하면 더 많은 작업이 가능해집니다.]

실제 사진에 여러 예술적 시도가 가미되면서 사진이 하나의 현대 미술 작품으로 대접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올해로 18번째인 '파리포토'에는 지난해보다 10개가 늘어난 35개국이 참가했습니다.

중동 지역 국가들도 작품을 냈습니다.

오를 대로 오른 회화에 비하면 아직 가격이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위스페네르/사진 수집가 : 비싸긴 하지만 다른 현대미술 작품과 비교한다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죠.]

지난해 소더비 등 유명 경매소에서 거래된 사진은 5천70만 달러, 우리 돈 555억 원어치나 됩니다.

재작년보다 36%나 늘었습니다.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누구나 작가가 됐지만 내가 못하는 이른바 '넘사벽' 작품에 감동하고 투자하는 시대가 된 겁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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