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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미군기지 5만여 명 이전…2016년부터 진행 예정"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에 2016년부터 이전하는 미군, 가족, 군속(군무원)이 모두 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시의회 제172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미군기지 조성사업이 내년이면 마무리되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이전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미군과 가족, 군속 등 5만여명이 이전하게 되면 기회는 고사하고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평택 K-6(캠프 험프리·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5천100명, K-55(오산공군기지·평택시 신장동) 7천100명의 미군과 군속 등이 주둔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만여명이 재배치되면 평택의 미군은 최소 6만2천여명에 이르게 됩니다.

이와 관련 평택시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여러 자료를 분석한 수치로 알고 있다"며 "국방부 등 정부 기관은 미군기지 이전 관련 숫자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는 그러나 자체 분석한 미군과 가족, 군속의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 공개하기를 꺼려했습니다.

공 시장은 또 시정연설을 통해 "미군기지 이전에 대비한 인프라 구성이 시급한 만큼 TF팀을 구성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중에 있다"며 "기존의 예술인 광장 조성, 안정리 문화교류기반 구축사업, 한미친선축제는 물론 새롭게 설립한 국제교류재단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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