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신설된 국민안전처가 오늘(19일) 공식 출범합니다. 초대 장관엔 해군 대장 출신인 박인용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내정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의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 인력을 흡수하는 국민안전처가 정원 1만 명의 거대 조직으로 오늘 정부조직법 개정안 공포와 함께 공식, 출범합니다.
국민안전처 장관에 해군 대장 출신인 박인용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차관에는 육군 출신의 이성호 안전행정부 2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재난이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을 지휘할 수 있게 군 출신이 발탁된 겁니다.
중앙소방본부장에는 조송래 소방방재청 차장이,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는 홍익태 경찰청 차장이 기용됐습니다.
정부조직 개편으로 공직 개혁을 전담하는 인사 혁신처장에는 이근면 삼성 광통신 경영고문이 발탁됐습니다.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민간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공직인사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됐습니다.]
일부 부처 인사도 단행돼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정재찬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발탁됐습니다.
방위산업 비리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용걸 방위사업청장 후임엔 장명진 국방과학연구소 전문 연구위원이 내정됐습니다.
공석이었던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엔, 김상률 숙명여대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또 사표를 제출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후임에는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내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