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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연방보안관실도 휴대전화 감청"

WSJ "美 연방보안관실도 휴대전화 감청"
미국에서 국가안보국 NSA뿐만 아니라, 법무부 산하 연방보안관실도 휴대전화를 감청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연방보안관실은 최소 5개 대도시권 공항에 세스나기를 띄워 휴대전화를 감청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거의 모든 미국인이 감청대상이 된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연방보안관실은 보잉사의 소형 세스나기에 휴대전화 중계 타워와 같은 기능을 갖는 가로와 세로 길이가 61cm인 '더트박스'로 불리는 장비를 탑재해 한꺼번에 수천 명의 휴대전화 통화를 감청해 왔습니다.

휴대전화는 가장 신호가 강력한 중계 타워로 자동 연결되는 데 공중에 떠있는 세스나기가 그 중계 타워 역할을 하면서 감청한다는 겁니다.

감청 정보들 가운데 필요없는 것은 무시하고 목표가 되는 통화를 집중적으로 감청하며,건물 안에서 통화할 때도 쉽게 감청할 수 있습니다.

감청 정보를 이용하면 주변 3m 안의 휴대전화 사용자를 특정할 수 있으며 건물 안의 사용자도 구체적인 층수와 위치를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한 번 비행하면서 수만 건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감청비행 회수와 비행시간 등과 관련해서 소식통들은 함구하고 있지만 정기적으로 감청비행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미군은 이와 유사한 첨단장비를 전투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테러범들을 찾아내는 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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