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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없는 그랑프리, 러시아 독무대…비결은?

<앵커>

김연아의 은퇴로 절대 강자가 사라진 올 시즌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아사다 마오까지 불참하면서 러시아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가 그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기자>

러시아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1차부터 3차 대회까지 3회 연속 여자 싱글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은메달도 2개를 보탰습니다.

첫 대회 우승자 라디오노바를 포함해 모두 10대 선수들입니다.

이런 러시아의 초강세는 지난 2007년 소치 올림픽을 유치한 이후 유망주를 대거 발굴해 국가적으로 집중 육성한 결과입니다.

탁월한 신체 조건에 기술까지 뛰어난 이들은 최근 2~3년 동안 주니어대회를 석권하며 경험과 자신감을 쌓았습니다.

[방상아/SBS 피겨 해설위원 :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또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그게 여자 선수들에게 가장 고난도 기술인데요, 실수 없이 하기 때문에 점수가 나올 수밖에 없지요. 거기에다 스핀 부분에서도 굉장히 좋은 가산점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대주 그레이시 골드와 애슐리 와그너가 소치 올림픽 이후 부진한 것도 러시아가 독주하는 한 원인입니다.

내일(14일)부터 모스크바에서 그랑프리 4차 대회가 벌어지는데, 1차에서 5위를 차지한 박소연이 첫 메달에 도전하고, 아이스 댄스의 기대주 레베카 김-키릴 미노프 조도 한국 대표로 그랑프리 대회에 처음 출전합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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