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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들어간 딸 보며 눈물…애타는 부모 마음

<앵커>

오늘(13일) 수험생과 부모님들 몸은 얼어붙고 마음은 타들어 가는 하루였겠지요.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고사장 앞은 응원 나온 후배들로 가득합니다.

[최승원/서울 중경고등학교 2학년 : 이번에 응원하고 내년에 저희가 응원한 만큼 수능 점수가 오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 나왔어요.]  

시험장 안으로 들어가는 선배들을 향해 큰절을 하기도 하고 꼭 안아주며 힘을 북돋아 주기도 합니다.

딸을 시험장 안으로 들여보낸 어머니는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오향연/수험생 어머니 :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가서 꿈을 가지고 세계로 미래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그런 날이라서…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 수송 작전이 올해도 펼쳐진 가운데 급하게 경찰차에 오르는 수험생의 모습은 어김없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지각할까 상황은 급한데, 도시락까지 챙겨야 합니다.

마지막 학생까지 시험장 안으로 들어가고 교문이 닫혔지만, 부모는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두 손을 모읍니다.

수능일인 오늘 서울이 영하 3.1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한파주의보는 오전 11시쯤 해제됐는데, 오후에도 체감온도가 0도 안팎에 머물면서 하루 종일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보다는 기온이 올라가겠지만 내일도 추위가 이어지고, 이번 추위는 주말 오후에나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양두원·김승태,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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