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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밴헤켄 '영웅 호투'…한국시리즈 승부 원점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넥센이 에이스 밴헤켄의 호투와 홈런포를 앞세워서 삼성을 이겼습니다. 2승 2패, 다시 승부는 원점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3차전 역전패로 충격에 빠진 넥센을 구한 선수는 에이스 밴헤켄이었습니다.

1차전 6이닝 2실점 호투 이후 사흘밖에 쉬지 못한 35살의 노장투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구위를 선보였습니다.

싱싱한 직구와 완벽한 제구력으로 6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습니다.

1차전 3회 이후, 30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워 한국시리즈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7회 삼성 나바로에게 홈런을 맞고 퍼펙트 행진을 마감했지만 7이닝 2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20승 투수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넥센 타선도 한국시리즈 들어 처음으로 시원하게 폭발했습니다.

유한준이 2회 3점 홈런, 7회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혼자 5타점을 올렸습니다.

4회 이택근의 투런, 8회 박헌도의 솔로홈런까지 보탠 넥센은 한국시리즈 한 경기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9대 3 완승을 거둔 넥센이 2승 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밴헤켄/넥센 투수, 4차전 MVP : 3일만 쉬고 선발로 나온 건 처음이었습니다. 우승에 도전한다는 생각에 힘을 얻어 피곤하지도 않습니다.]

넥센은 밴헤켄의 역투로 3차전까지 투구수가 많았던 주축 구원투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소득까지 얻었습니다.

5차전은 모레(10일) 잠실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치러집니다.

삼성 밴덴헐크와 넥센 소사, 강속구 외국인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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