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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하게 유턴하려다 '쾅'…아찔한 장면 포착

<앵커>

도로에서 차를 유턴할 때는 조심해야 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유턴 도중에 사고가 해마다 8천 건이나 발생합니다. 사망자도 닷새에 1명꼴로 나오고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대편에서 달리던 차가 유턴하려고 중앙선을 넘는 순간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

이 택시는 유턴 신호가 끊겼는데도 그대로 진행하다 맞은편 차와 충돌합니다.

조급함이 부른 불법 유턴 사고들입니다.

도로에서는 유턴 차로가 아닌 곳에서 급하게 들어오거나 신호를 무시하고 방향을 바꾸는 아찔한 장면들이 자주 포착됩니다.

[운전자 : (그렇게 유턴하시면 위험하잖아요. 유턴 신호 끝났는데.)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유턴)하는 차 밖에 없잖아요. (파란색 신호 나오고 (유턴)하셨는데요.)…]

닷새에 1명꼴로 유턴 사고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리하게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르는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사방을 주의 깊게 살피지 않는 겁니다.

[고병곤/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회전하는 동안에는 주변 상황을 확인하거나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주변 상황 좌우 전후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한 후에….]

신호를 지키면서 유턴을 해도 맞은 편에서 오는 위반 차량 때문에 일어난 사고도 전체의 20%나 됩니다.

특히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나 사고가 나도 운전자의 잘못이 인정되는 만큼 유턴할 때는 더 방어적이고 신중하게 운전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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