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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 여야 합의안 사실상 수용…보완 요구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지난달 31일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에 대해 사실상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오늘(2일) 저녁 6시부터 총회를 열어 2시간여 논의한 끝에 합의안 자체가 가족과 국민이 만들어낸 첫 결실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독립된 수사와 기소를 보장하는 데는 미흡한 점이 많고 조사범위와 권한에 한계가 있으며 위원회 구성시한을 정해놓지 않은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가족들은 이런 사항들에 대해 여야가 법안을 처리하기로 한 오는 7일까지 개선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가족 대책위는 조사위원회가 구성된 뒤에도 성역 없는 조사와 수사 등에 심각한 장애가 초래될 경우 국민과 함께 특별법 개정 운동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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