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고 신해철, 소장에 1cm 천공 확인…수술 과실 의혹

가수 고 신해철 씨의 소장에 천공, 즉 구멍이 나 있었던 사실이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2일 심정지 상태에 있던 고 신해철 씨의 응급 수술을 진행했던 현대 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에는 신씨의 소장 아래 70cm~80cm 지점에 1cm 크기의 천공을 발견했다고 돼 있습니다.

또 천공 주위에는 복수와 음식물 찌꺼기가 흘러나온 상태였고, 염증과 이물질이 심장까지 번진 상태였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씨가 지난달 17일 장 유착 증세로 복강경 수술을 받을 때의 과실로 천공이 발생했거나, 다른 원인으로 이미 존재했던 천공을 장 유착 수술 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천공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의료 과실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내일 신해철 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