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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전투기 FA-50 실전 배치…"창조 국방"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첫 전투기 FA-50이 오늘(30일) 실전 배치됐습니다. 우리 영공을 지키는 건 물론이고, 해외 수출도 이미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날렵한 회색 전투기 두 대가 굉음을 내며 하늘을 가릅니다.

노후화된 공군 전투기 F-5를 대체할 국산 경공격기 FA-50입니다.

FA-50은 블랙이글로 불리는 공군 특수비행팀의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을 개량한 기종입니다.

최대 속도 마하 1.5에 정밀유도무기 4.5톤을 탑재할 수 있고 최첨단 레이더와 야간투시장비를 장착해 전투력과 생존능력을 높였습니다.

지난달 20대로 한 개 대대 편성이 완료돼 오늘부터 한반도 영공수호에 본격 투입된 겁니다.

공군은 2016년까지 추가로 40대를 실전 배치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FA-50 전력화 기념식에 참석해 최초의 국산전투기 실전배치를 축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로 우리 영공을 지키겠다는 오랜 염원이 오늘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되었고,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입증했습니다.]  

공군은 부품 1만 3천여 개 가운데 60%를 국산기술로 개발한 FA-50의 성능이 북한 주력기 미그 21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이라크 등과 잇따라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태국, 페루에 대한 수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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