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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뉴욕 거리 걷기만 했는데…"108번 길거리 성희롱"

뉴욕 맨해튼 거리를 걷고 있는 한 여성. 그녀의 뛰어난 외모 때문인지 거리의 남성들이 여성에게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지나가는 남자, 도로변 의자에 앉은 남자, 따라오는 남자 등 그녀에게 말을 거는 사람들은 다양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남자들은 "예쁘다", "좋다" 등은 물론이고 "젠장, 계집애!", "전화번호 주면 전화할래?", "섹시하다" 등 성희롱적 발언을 쏟아냅니다. 

심지어 어떤 남자는 "내가 못생겨서 얘기하기 싫으냐"며 몇 분 동안이나 여자를 쫓아왔고 윙크를 하거나 휘파람을 부는 남성들도 있습니다. 

이 영상은 미국의 비영리단체이자 길거리 희롱 고발 블로그인 '홀러백'이 몰래카메라를 통해 실험 한 것입니다. '여성으로서 뉴욕 10시간 걷기'란 제목의 이 실험 결과 젊은 여성이 뉴욕거리를 10시간 정도 걸으면 무려 108번의 '길거리 성희롱'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몸소 실험에 참여 한 영상 속 여자 로버츠는 "이런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매일 벌어진다"며 "성희롱을 학교, 집, 직장에선 참지 않으면서 왜 길거리에선 참아야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홀라백’의 공동설립자 에밀리 메이는 “성희롱을 경험한 사람들이 ‘난 혼자가 아니다’라는 마음을 갖도록 변화시키는 게 이 영상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출처: 홀러백 웹사이트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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