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도피총재'·'난방투사' 나란히 국감 출석 눈길

<앵커>

사실상 올해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오늘(27일) 국감장에서는 두 사람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피성 출국 논란에 휩싸였던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난방비 비리 의혹을 폭로한 배우 김부선 씨입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분한 정장차림으로 국감장에 나온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국감 회피를 위한 외국 출장과 보은인사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김성주/대한적십자사 총재 : 아태지역 총재회의가 4년에 단 한 번 열리는 회의였기 때문에…. 불찰로 제가 판단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박윤옥/새누리당 보건복지위원 :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일반 증인도 아닌 공공기관의 장인 적십자사 총재가 (국감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습니다.]

[양승조/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원 : 낙하산 인사가 무엇입니까. 어떤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어떻게 전문성을 발휘할 것인가.' 커다란 의문을 갖고 있는 거예요.]

[밖에서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보은이었으면 절대 받지 않았습니다.]  

배우 김부선 씨는 난방비 비리 문제의 심각성과 주거 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난방 투사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국토교통위원 : 지금 심경이 어떻습니까?]

[김부선/배우 : 많이 떨립니다. 기자들 때문에요. 난방 비리에 뛰어들어서 직접 해보니까 연예계를 떠날 생각하고 심지어 조국을 떠날 생각하고. 연기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CCTV를 이용한 '차량 추적 시스템'이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다는 어제 SBS 보도와 관련해, "인권 보호 차원에서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