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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 처리했다"는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명함 꽂아보니…

"코팅 처리했다"는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명함 꽂아보니…
바닥에서 균열이 발견되면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제2롯데월드와 관련해 "일부러 연출한 것"이라는 롯데건설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롯데건설 측은 바닥에서 균열이 발견된 5층과 6층 식당가에 대해 서울의 옛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시멘트 몰탈 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위로 투명코팅 처리했다"며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투명코팅 처리했다는 5층 식당가 바닥의 균열에 명함을 끼워보자 쏙 들어가 꽂혔습니다.

처음 이 문제를 제기했던 서울 송파 지역 시민단체 송파시민연대는 "현장에 다시 가보니 바닥에 균열이 생겨 금이 간 정도가 아니라, 조각으로 갈라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러 균열을 만든 뒤 코팅 처리한 것이 아니라 "코팅 처리한 이후에 균열이 생긴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현장 조사를 했던 서울시는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안전을 둘러싼 논란과 우려가 큰 만큼 추가 현장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제공: 송파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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