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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 되새긴 하루…'수토사' 임명

<앵커>

오늘(25일)이 고종황제가 칙령으로 독도를 우리 영토라고 명시한 지 꼭 114년이 되는 날입니다. 독도의 날을 맞아 우리땅 독도를 지킬 것을 다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에 3천 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114년 전 오늘,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이라고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섭니다.

학생들은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들면서도, 일본의 역사 왜곡과 우경화를 걱정했습니다.

[이제희/서울 강남구 : 학교에서 독도 동아리를 하고 있고 이번 방학에 독도를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좀 더 독도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경상북도는 오늘 독도에 등록기준지를 둔 국민 가운데 10명을 조선시대 울릉도와 독도를 관장한 관리를 뜻하는 '수토사'로 임명했습니다.

[김관용/경상북도지사 : 영토주권에 확실한 의지를 갖고 다시는 영토분쟁으로 일본이 주장하지 못하도록 막아야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도로 등록기준지를 옮긴 우리 국민은 지난해 169명으로, 해마다 100명 이상 꾸준히 늘어나 지난달엔 3천 명을 넘겼습니다.

[홍성룡/독도향우회장 : 초창기에는 이색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요즘은 일본의 독도침탈 시도가 많아지면서 많은 분이 공감하고 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네마현에서도 지난 2005년 비슷한 내용의 캠페인이 시작된 뒤, 지금까지 일본인 100여 명이 등록기준지를 '다케시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대한제국 고종황제 독도칙령반포' 기념행사가 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독도의 날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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