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윌 듀런트의 선 굵은 통찰…신간 '역사의 교훈'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새로나온 책 소개합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윌 듀런트 지음, 안인희 옮김 / 을유문화사 / 역사의 교훈]

‘철학이야기’ ‘문명 이야기’로 명성이 높은 20세기 전반의 미국 문명사학자 윌 듀런트가 역사에 대해 남긴 현대의 고전입니다.

최근 역사 관련 책들이 생활사나 문화사를 미시적으로 다룬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지리, 생물학, 도덕, 종교, 경제 등의 요소와 역사의 관계에 대해, 선 굵은 통찰을 제시합니다.

현미밥을 꼭꼭 씹어먹듯 천천히 읽으며 사색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

[박종훈 지음 / 조윤 커뮤니케이션 /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암 수술을 하는 전문의가 책을 썼습니다.

암을 완치한 사람들의 얘기가 아니라 암을 이겨내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통이 진솔하게 담긴 문장으로 담아냈습니다.

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삶이 암을 극복한 이들의 삶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것, 뭔가 잘못했기 때문에 암에게 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조금 일찍 세상을 떠야 하는 운명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얘기입니다.

---
 
[에릭 슈미트 등 지음, 박병화 옮김 / 김영사 /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세계 최대의 IT기업, 구글과 알리바바의 성공 비결을 다룬 책이 잇따라 출간됐습니다.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에서는 혁신의 아이콘인 구글의 전문경영인 에릭 슈미트가 직접 구글의 혁신 전략을 소개합니다.

[류스잉·펑정 지음, 차혜정 옮김 / 21세기북스 / 알리바바, 세계를 훔치다]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와 마윈 회장의 성공 투쟁기를 다룬 책은 중국의 기업 전문 전기작가들이 썼습니다.

---

[장 폴 주아리 지음, 정기헌 옮김 / 함께읽는책 / 엘불리의 철학자]

천재 요리사 페란 아드리아가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1년 중 6개월은 영업을 하지 않고 창조에만 몰두하며 하루 50명의 손님만 받는다는 엘 불리에 대한 책입니다.

요리에 대한 철학적, 미학적 고찰을 담은 예술서인데, 페란 아드리아가 빚어내는 엘 불리의 요리는 사진만으로도 경이롭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