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한 축구장이 정부군의 포격으로 건물이 손상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인명 사고까지 날뻔했습니다.
2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친러 반군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도네츠크 지역에 포탄을 발사했습니다. 포탄은 축구장으로 향했고, 이 포격으로 축구장 외관을 장식한 거대한 유리 구조물이 파손돼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바로 그때 경기장 주변을 지나가던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추락하는 유리 구조물과 충돌할 뻔 했습니다. 다행히 간발의 차로 아슬아슬하게 충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앞으로 더 나아갔다면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는 아찔한 이 장면은 축구장 주변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