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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연합사·동두천 부대 잔류…개발계획 차질 불가피

<앵커>

이번 합의로 당초 평택으로 옮길 예정이었던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와 동두천에 있는 미군 병력 일부도 그대로 남게 됐습니다. 기지 이전 계획을 믿고 개발 청사진을 그렸던 해당 지자체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연합사령부는 전작권 전환과 함께 사라질 예정이었지만, 이번에 전환을 연기함에 따라 서울 용산에 잔류하게 됐습니다.

또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맞서 미 2사단의 210 화력여단도 한강 이북인 경기도 동두천에 남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번 합의로 연합사는 최소한 전작권 전환이 예상되는 2020년대 중반까지, 화력여단은 차기다연장 로켓이 야전부대에 실전 배치되는 2020년까지는 기존 위치에 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계획이 변경되면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원래 서울에 있는 모든 미군 기지와 미 2사단은 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습니다.

정부도 이러한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지속적으로 밝혔지만, 이번 잔류 합의로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반환되는 미군 기지 부지에 이미 공원 조성 계획 등을 세워놓은 지자체와 주민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 밖에 지난해 회의에서 결정된 맞춤형 억제 전략에 따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미의 포괄적 미사일 대응 작전 개념과 원칙도 정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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