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케리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억류 미국인 석방에 화답하면서 한 말인데,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북한이 조속히 비핵화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의미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2.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가 시급한데,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서 돌연 사퇴했습니다. 개헌 논의보다 경제가 우선이라면서 청와대와 갈등을 빚은 김무성 대표도 겨냥했습니다. 김무성 체제가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3. 캐나다 오타와에서 무장 괴한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서 범인을 포함해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IS가 연루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공격의 신호탄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에도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4. 지난해 조선과 석유 화학을 비롯한 주요 제조업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데 이어서, 올 들어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까지 실적이 부진합니다. 경제 성장의 중심축이었던 제조업의 위기를 진단합니다.

5. 정부가 집을 사고 팔거나 전세를 구할 때 공인중개사에게 내는 중개보수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14년 전에 만들어진 기준을 바꾸겠다는 건데, 공인중개사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6. 음력은 1년에 354일, 양력보다 11일이 적습니다. 이 때문에 3년에 한 번 윤달이 생기는데 내일(24일)부터 29일간 윤 9월입니다. 관습적으로 윤달에 맞춰서, 혹은 윤달을 피해서, 경조사 날짜를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근거는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7. 11년 전 로또 1등에 당첨됐던 남성이 당첨금을 모두 날리고 빚까지 져서 사기범으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세금을 떼고 받은 돈은 189억 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이었지만, 손쉽게 얻은 부는 독이 됐습니다.

8. 오늘 새벽 충북 음성의 한 농가주택에서 불이 나서 여든 살 안팎의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수년째 치매를 앓아왔던 노부부는 돌보는 사람이 없는 시간에 참변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