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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매체 "북한, 김정은 잠행 중 노동당 간부 12명 처형"

일본매체 "북한, 김정은 잠행 중 노동당 간부 12명 처형"
김정은 북한 제1비서가 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기간에 노동당 간부 12명이 처형됐다고 북한 소식을 주로 다루는 일본 매체인 아시아프레스가 보도했습니다.

아시아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6일 노동당 중앙당 과장 3명과 부하 7명 등 10명이 평양 교외의 강건 종합군관학교에서 총살됐다고 이 매체의 북한 내부 협력자가 전화로 알렸습니다.

이 협력자는 이들이 김 제1비서의 지시와 방침을 관철하는 사업을 소홀히 했고 비밀 사조직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처형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숙청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결탁한 혐의로 노동당 중앙당 과장과 해주시 노동당 최고 책임서기가 지난 11일 같은 장소에서 총살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시아프레스는 처형 장면을 노동당, 국가안전보위부, 인민보안성 등의 간부가 지켜봤으며 '본보기 처형'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북한이 최근 독일제 도청기를 대량으로 사들여 노동당 간부 등을 대대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제1비서는 올해 9월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를 관람한 이후 공개 활동하는 모습이 전해지지 않아 건강 이상설 등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약 40일 만인 지난 14일 지팡이를 짚고 평양의 위성과학자 주택지구를 시찰하는 모습이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에 의해 보도됐습니다. 

[10월14일 8시뉴스] 北 김정은, 잠적 40일 만에 '지팡이' 짚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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