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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화재…화재경보기 작동 안 해 35명 사상

<앵커>

서울에선 모텔에서 불이 나서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재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뻘건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18일)밤 9시 반쯤 서울 강서구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이었습니다.

불길은 순식간에 옆 모텔 주차장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최석길/목격자 : 이쪽에 있다가 나중에 이쪽에서도 나더라구요. 아주 건물을 다 삼킬 것 같아 가지고 여기도 위험하고 여기도 위험하고 그런 상황이었어요]

당시 두 모텔에는 중국인 관광객 42명을 포함해 90여 명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40대 직원이 7층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30여 명의 투숙객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날 당시 화재경보기 등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투숙객들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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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잇장처럼 찌그러진 승용차에서 119대원들이 다친 운전자부터 구조합니다.

사고는 마주 오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습니다.

구조된 운전자 52살 박 모 씨는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 차량이 음주 측정을 거부한 채 중앙선을 넘어 달아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화면제공 : 서울 용산소방서·서울 강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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