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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부르는 죽상경화증 증가…예방법은?

<앵커>

오래된 수도관이 녹슬어서 좁아지는 것처럼 혈관벽에 기름때가 끼는 증상을 죽상경화증이라고 합니다. 모양이 꼭 죽을 붙여놓은 것 같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방치하면 큰일 납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심장혈관이 막혀 10년 전 심혈관 수술을 받은 70대 남성입니다.

올해 초부터는 걷는 것도 힘들 정도로 악화 됐는데, 혈관이 점점 좁아지는 죽상경화증이 원인이었습니다.

[박종남/죽상경화증 환자 : 한 10분~15분 걸어가면은 숨이 차다니까요. 숨이 차서 땀이 막 줄줄 나고….]

죽상경화증은 동맥혈관의 벽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들이 들러붙으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동맥경화증의 특수한 형태로 심장이나 뇌로 흘러가는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차단해 협심증과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아예 혈관을 막아버릴 수도 있는데, 이런 죽상경화증 환자의 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 가운데 68%를 차지했습니다.

[박창규/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 나이가 드는 게 제일 첫 째고, 두 번째로는 고지혈증, 그 다음 당뇨가 있으면 굉장히 심해집니다. 그리고 고혈압, 담배. 이런 것들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담배를 끊고, 싱겁게 먹으면서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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