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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에볼라 창궐 지역에 국내 의료진 파견

정부, 20일쯤 파견 규모 등 공식 발표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에볼라 퇴치를 위해서 우리 보건인력을 해외에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응하려고 국내 의료진이 현지로 파견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밀라노에서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밀라노에서 열린 아셈, 즉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서 에볼라 대응을 위한 보건인력 파견 방침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데 이어 보건 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의료진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견 지역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가 창궐한 아프리카 지역으로,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20일쯤 파견 규모와 기간 등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의사와 간호사, 검사요원 등 10여 명의 의료전문인력 파견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진료팀은 민간 자원자중심으로 구성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셈 일정을 마무리하고 로마로 이동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7일) 밤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는 데 이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이탈리아 대통령과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박현철,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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