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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땅, 돈 내고 지나가라" 개인 유료도로 눈길

[이 시각 세계]

영국에 아주 특이한 도로가 생겼습니다.

유료인데도 포장이 잘 안 돼 있는데 사연이 있었습니다.

표지판에 도로 이용 요금이 적혀 있었고요, 입구 톨게이트 부스에서는 직원이 직접 요금을 징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료인데도 비포장도로였습니다.

고속도로라고 하기엔 뭔가 어설픈 이 도로는 정부나 기업이 아닌 한 영국인 개인이 만든 거였습니다.

지난 2월 발생한 산사태로 기존 도로가 폐쇄되고 연말까지도 복구가 어렵다고 하자 직접 개인이 나서서 우회로를 만든 건데요, 도로 전체 길이가 400m 정도로 3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5억 원 넘게 들었다고 합니다.

차량 한 대 통행요금이 2파운드, 우리 돈으로 3천300원 정도인데, 이 요금으로 과연 공사비를 메울 수 있을지 그게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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