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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화물 버스 덮쳐…초등생 30명 '날벼락'

<앵커>

울산에선 대형 쇠기둥을 싣고 달리던 트레일러가 넘어지면서 10m 길이의 쇠기둥이 마주 오던 버스를 덮쳤습니다. 초등학생 등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UBC, 서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버스 유리창이 산산조각 깨져 온데간데없고, 바닥 곳곳에는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체험학습을 다녀오던 초등학교 5학년 30여 명이 탄 관광버스가 사고를 당한 건 어제 오후.

[사고 버스 운전자 : 옆에서 (쇠기둥이) 와서 때려버리니까 안 놀랍니까. 아이들이 놀라서 울고불고했죠.]

마주 오던 트레일러가 넘어지면서, 싣고 있던 길이 10m의 쇠기둥 4개가 떨어져 버스를 덮친 겁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등 3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트레일러가 넘어지려는 걸 본 버스 기사가 길가로 차량을 붙여 대형 참사를 피했습니다.

경찰은 빠른 속도로 교차로에 진입한 트레일러가 원심력을 못 이겨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결박은 돼 있었죠. 돼 있었는데, 약하다니까요. 이렇게 해서는 안 되죠.]

경찰은 화물 결박이 제대로 돼 있었는지와, 학생들은 안전띠를 맺는지 등 안전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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