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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아이' 장동민 "가난 때문에 옷에 집착" 무슨 사연?

장동민이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복수심으로 옷에 대한 집착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매직아이-취향의 발견’ 에서는 이재룡, 정겨운, 장동민, 민혁이 출연해 각자 개성 넘치는 취향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은 “복수심이 생기고 나서부터 연예인이 될 수 있는 기반이 된 거 같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 집이 가난해서 부모님 대신 할머니와 살았다. 가난했기에 옷도 늘 학교 체육복만 입었다”며 어려운 가정사를 공개했다.

장동민은 “11월이 됐는데 할머니 집에 어머니가 왔다. 시장에서 잠바를 사주셨다. 너무 좋아서 그날도 입고 잤다. 다음 날 새 잠바를 입고 갔는데 선생님이 나에게 훔친 거냐고 물었다. 알고 보니 같은 반 아이가 나와 똑같은 잠바를 잃어버렸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친구들도 (내가 훔치는 것을) 봤다는 걸로 몰아갔다. 그날 6교시까지 했는데 5교시까지 맞았다. 6교시 됐는데 스스로 판단했다. 진실은 아니지만 거짓을 이야기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훔쳤다고 이야기했다. 내 옷은 뺏기고 친구한테 주고 나는 엄청 맞았다. 세상이 내가 지금 보여진 모습 때문에 나를 판단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같은 옷을 입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날부터 매일 다른 옷을 입었다. 누나 옷, 할머니 옷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동민은 “옷을 너무 갈아입어서 별명이 연예인이었다. 진짜 연예인이 되어서도 내옷 입은 느낌이었다. 복수심이 나를 업그레이드 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고백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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