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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화주간 시작…일반 영화관서 北영화 최초 상영

통일문화주간 시작…일반 영화관서 北영화 최초 상영
국민들이 미술, 영화, 공연 등 문화적 접근을 통해 통일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2014 통일문화 주간' 행사가 통일부 후원으로 오늘(11일) 시작됐습니다.

통일부는 오늘부터 오는 30일까지 파주시 일대에서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 18명의 현대미술 작품 20점이 전시된다고 밝혔습니다.

'파주평화발전소 미술제'로 명명된 이번 행사에는 이불과 최우람, 이우환, 강익중 등 현존 작가 17명의 작품들과 백남준의 작품도 선보입니다.

통일문화주간 시작…
대부분의 작품은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 전시되지만, 김혜련의 회화 작품 '한국의 비극'과 '마지막 철조망'은 판문점 우리측 지역 자유의 집 안에, 마리코 모리의 '종말의 시작'과 김승영의 '공사 중인 평화의 탑' 등은 경의선 최북단역인 도라산역 안팎에 설치됐습니다.

통일문화주간 시작…
특히 김승영의 작품 '공사중인 평화의 탑'은 각종 스피커를 5m 높이로 쌓아올린 것으로 도라산역을 오가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문화주간 시작…
또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과 일산, 인천, 춘천 등 전국의 CGV와 롯데시네마 20곳에서 남북 영화 상영전이 개최됩니다.

이번 영화 상영전에는 남북 탁구 단일팀의 신화를 그린 '코리아'를 비롯해, '고지전'과 '간 큰 가족' 등 우리 영화는 물론 '천리마 축구단'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 같이 북한과 해외제작사가 함께 만든 합작 영화가 무료로 일반에 상영됩니다.

특히 '자매들'은 순수한 북한 영화로, 남한의 일반 영화관에서 북한 영화가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사단법인 통일문화네트워크와 한국국악협회 등의 주최로 록그룹 부활과 인디밴드, 백청강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와 통일국악 한마당 등도 열릴 예정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통일문화적 접근을 통해 국민이 문화를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통일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민관 협업 하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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