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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못 들어가는 中사치품 박람회…'상상초월'

<앵커>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으로 올라선 중국, 이 중국에서 사치품 박람회가 열렸는데, 중국 부자들의 돈 씀씀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베이징에서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1대에 우리 돈 22억 원짜리 롤스로이스 팬텀 카부터 1개에 11억 원이 넘는 리처드 밀 시계까지 내로라하는 세계 최고의 명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박람회는 아무나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주최 측은 은행 예금 자산 20억 원이 넘는 부자 5만 명에게만 행사장 출입이 가능한 초대장을 발송했습니다.

중국의 신흥 부자들은 쇼핑 행태도 남다릅니다.

[취리리/중국 쇼핑객 : 아주 맘에 드는 게 있다면…보석은 여자랑 연분이란 게 있거든요. 오늘은 한 3천500만 원 정도 쓸 생각이에요.]

관가의 사정 바람을 의식해 대리인을 통해 수억 원대 고급 차를 몇 대씩 계약하기도 합니다.

이들의 호주머니를 공략하기 위해 올해는 한국 업체들도 전면에 나섰습니다.

[이상운/한국 업체 대표 : 한국과 달리 별장의 규모 또한 커서 스크린 골프라든가 영화관, 저희 또한 영화관까지 같이 겸용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내 명품 소비액은 280억 달러, 우리 돈 30조 원을 넘어섰고, 내년에는 중국이 세계 명품 시장의 가장 큰 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치품 박람회는 중국 부자들의 실상과 상위 1%가 전체 GDP의 33%를 독식하는 중국의 부의 쏠림 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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