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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창건일에도 화환만…北 김정은 행방 묘연

<앵커>

남북관계가 좀 풀려가나 싶다가 갑자기 NLL 침입에다 총격에다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김정은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오늘(10일)이 북한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일이었는데 이 중요한 날 행사에도 안 나왔습니다. 벌써 37일째입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당 창건 69주년을 맞아 당정군의 고위간부들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 북한의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제1비서는 참배는 하지 않은 채 화환만 보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의 불참 소식을 방송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당 창건기념일에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집권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은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지난해에는 새벽 0시에 군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당 창건 기념일에도 등장하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정은은 지난 7월 오른쪽 다리에 이어 8월 말에는 왼쪽 다리까지 저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37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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