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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오늘 당 창건일 행사에 모습 드러낼까

<앵커>

유엔이 북한 인권 결의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10일) 북한의 주요 기념일 가운데 하나인 노동당 창건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40일 가까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김정은 제1비서가 오늘 행사엔 참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김정은 제1비서는 40일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의 주요 기념일인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오늘 김정은의 등장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지난해 당창건 기념일 새벽 0시에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아직까지 참배 소식은 보도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도 김정은이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건강 이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관측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한 민간단체는 오늘 경기도 파주 통일전망대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합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전단 살포를 묵인할 경우 남북 관계가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조평통 서기국 보도 : 남조선 당국이 이번 삐라(전단)살포 난동을 허용하거나 묵인한다면 북남관계는 또다시 수습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며…]

정부는 해당 단체가 신중하고 현명하게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지만, 민간단체의 행동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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