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LG, 극적 끝내기…가을 야구 한발 더!

<앵커>

프로야구 LG가 연일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4연승으로 가을 야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9일)도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팬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기아에 2회에만 여섯 점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오늘도 뒷심이 대단했습니다.

6대 2로 뒤진 8회 균형을 맞췄습니다.

정성훈의 적시타에 이어 박용택과 이병규가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고, 이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LG는 연장 10회 박용택의 2루타로 만든 기회에서, 이진영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7대 6, 역전승을 완성해 잠실 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일부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역전승의 짜릿함을 즐겼습니다.

LG는 최근 4연승 가운데 세 경기를 끝내기로 장식하며 5위 SK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습니다.

[이진영/LG 주장 : 남은 4게임 선수들과 정말 열심히 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두 삼성은 NC에 9대 4로 져 4연패에 빠지며 넥센에 두 경기 반 차이로 쫓겼습니다.

NC 테임즈는 그라운드 홈런을 포함해 연타석 아치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화는 두산을 누르고 8위 KIA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