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승용차, 포장마차로 돌진…12명 사상

<앵커>

어젯(8일)밤 부산에서는 승용차가 포장마차로 돌진해서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화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 10분쯤 부산의 재래시장 골목길에서 승용차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포장마차를 덮칩니다.

좁은 길을 갈지자로 위태롭게 내달리던 차는 속도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저쪽에서 차가 오는데 여기 와서 차가 연달아 받았는데, 저는 여기 학생들이 다 죽은 줄 알았어요.]

이 사고로 포장마차 주인 68살 권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3명은 중상입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달아났다가 1시간 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2%로 단속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혈액을 뽑아 음주 정도를 정밀 조사하고 운전 미숙 혹은 차량 이상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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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반쯤 서울 명동역 근처에 있는 지상 20층 지하 4층짜리 호텔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근로자 수십 명이 옥상과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1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지하 1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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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반쯤 울산 방어진 앞바다에서 어선에 불이 나 선원 62살 정 모 씨가 숨졌습니다.

정 씨는 다른 선원 13명과 함께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 KNN·김승태, 영상편집 : 장현기, 화면제공 : 부산 동래경찰서·서울 중부소방서·울산 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