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대북 전단 살포 묵인하면 남북관계 다시 파국"

<앵커>

국제사회의 이런 압박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태도는 종잡을 수 없게 널뛰기하고 있습니다. 고위 인사들이 자진해서 남쪽으로 내려올 땐 언제고 NLL 사격전에 이어서 항의 전통문을 보냈고, 또 오늘(9일)은 우리 민간단체의 전단살포를 묵인하면 남북관계가 다시 파국을 맞을 거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거론하며 다시 남북관계 파국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민간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내일 대북전단을 보내려는데 반발한 것입니다.

[북한 조평통 서기국 보도 : 남조선 당국이 이번 삐라(전단)살포 난동을 허용하거나 묵인한다면 북남관계는 또다시 수습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며…]

지난 4일 황병서 일행의 인천 방문 당시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했던 북한은 NLL 사격전과 항의전통문 발송에 이어 남북관계 파국까지 들먹이며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2차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성과를 거두려면 북한이 원하는 부분을 수용하라는 압박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화전 양면 전술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동당창건기념일인 내일은 지난달 3일 이후 36일째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돌고 있는 김정은 제1비서가 나타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기호/새누리당 의원, 지난 7일 : 김정은이 어디 있습니까?]

[한민구/국방부 장관 : 여러 가지로 파악해서 추정키로는 평양 북방에 있는 모처에 있는 것으로…]

김정은이 내일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경우 건강 이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관측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