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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도중 비키니 여성 사진 보다가 '들통'

국정감사 도중 비키니 여성 사진 보다가 '들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어제(8일) 열린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휴대전화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 사진을 검색했다가 들통나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권 의원은 오후 9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고용부 국정감사장에서 잠시 스마트폰으로 비키니를 입은 금발의 외국 여성 사진을 봤습니다.

권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 도중 환노위 등 관련 기사를 검색하다가 잘못 눌러져서 공교롭게 비키니 여성 사진이 뜬 것"이라며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감에서 권 의원은 전날 환노위 소속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자신을 겨냥해 '노동·환경의 문외한'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은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은 의원은 "(권 의원이) 정말 문외한이라고 생각하고 전문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폄훼한 게 아니라 그렇게 생각한 걸 너무 솔직하게 말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권 의원은 "본인을 문외한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표현했다는 은 의원의 말은 사과가 아니다. 은 의원의 인격이 적나라하게 표출됐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전날부터 기업총수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 간 갈등으로 파행을 겪었던 환노위의 고용부 국정감사는 예정시간보다 1시간 45분 늦게 개회했다가 오후 10시가 지나 끝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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